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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중간정산 사유 및 필요서류 절세상식 총정리

by 정보박사유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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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이 급하게 전세 보증금을 올려줘야 했는데, 퇴직금을 미리 받을 수 있었던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해졌고, 알아보니 퇴직금 중간정산은 아무 때나 가능한 게 아니더군요. 그때부터 퇴직금 제도와 중간정산 요건, 필요서류, 절세 방법까지 하나하나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글에서 그 정보를 공개합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이 가능한 사유

퇴직금은 원칙적으로 회사 근무를 마치고 나서 일시금으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특정한 사유에 해당되면 퇴직금 중간정산이 가능합니다. 즉, 회사를 다니고 있는 도중에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퇴직금을 일부 미리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중간정산이 허용되는 대표적인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무주택자가 본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 보증금을 지급하는 경우입니다. 둘째, 본인이나 부양가족이 6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질병 또는 부상을 입었을 때 가능합니다. 셋째,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의 사유와 요건 등에 대한 고시 행정예고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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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고용노동부가 정한 몇 가지 사유에 해당되면 퇴직금을 중간에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 사유들은 모두 명확히 정해진 요건을 충족해야만 하므로, 사전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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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중간정산의 기본 요건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으려면 단순히 사유가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로 중요한 점은 중간정산을 요청하는 시점입니다. 회사에 요구할 수 있는 시점은 해당 사유가 발생하고 난 직후여야 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효력이 없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 계산 <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퇴직금 계산 <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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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퇴직금 중간정산은 회사와 근로자 간의 합의가 필수입니다. 회사가 동의하지 않으면 강제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사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증빙이 요구됩니다.

 

퇴직급여제도 매뉴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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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산 금액은 전체 퇴직금이 아닌, 지금까지 근무한 기간에 해당하는 퇴직금만 산정해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5년 근무한 근로자가 중간정산을 요청하면, 그 5년 치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기준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또한 퇴직금은 연속 근로 1년 이상일 경우에만 발생하므로,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중간정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근무 연수, 사유 발생 시점, 회사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올바르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퇴직금 중간정산 시 평균임금 산정 방법

퇴직금 중간정산을 하게 되면, 산정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을 정확히 계산해야 합니다. 평균임금이란, 이전 3개월 동안 받은 임금의 총액을 그 기간의 총일수로 나누어 산출하는 금액을 말합니다. 이 평균임금에 근무 연수를 곱해서 퇴직금 금액이 결정되며, 이는 중간정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 3개월 동안 총 900만 원을 받았다면 하루 평균임금은 100만 원입니다. 이를 30일로 나누면 3개월간의 하루 임금이 3만 원이고, 5년 동안 근무한 경우 총퇴직금은 약 1500만 원 정도가 됩니다. 중간정산 시에는 이 금액 중 일부 혹은 전부가 지급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 평균임금 계산에 상여금, 수당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교통비나 식대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균임금이 실제 급여보다 높게 나올 수도 있으며, 중간정산을 할 때는 급여명세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회사와 계산 기준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에 필요한 서류

퇴직금 중간정산을 신청할 때는 반드시 정해진 서류를 갖추어야 합니다. 준비 서류는 사유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서류들이 요구됩니다.

  1. 퇴직금 중간정산 신청서 – 본인이 자필로 작성해야 하며, 신청 사유와 정산 요청일 등을 기재합니다.
  2. 사유별 증빙 서류 – 예를 들어 주택 구입의 경우 주택 구매 계약서 또는 임대차계약서, 질병의 경우 진단서와 입원확인서 등이 필요합니다.
  3. 본인 신분증 사본 – 신원 확인용으로 필수입니다.
  4. 근로계약서 – 재직 기간을 증명하는 데 활용됩니다.

회사에 따라 추가 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으며,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절차나 서류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인사 담당자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직금 관련 서류는 근로자의 권리를 지키는 중요한 문서이므로 원본 보관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퇴직금 중간정산과 절세 상식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면 세금은 어떻게 될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인데요, 퇴직금은 중간정산이든 정산이든 일정한 세율에 따라 소득세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퇴직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누진적으로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세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퇴직금 절세 상식 바로보기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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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근무기간이 길수록 소득공제가 커지기 때문에 전체 퇴직금에 비해 실질 세금은 낮아집니다. 하지만 중간정산을 한 경우, 이후 받을 퇴직금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절세 효과도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즉, 지금 받는 퇴직금에 대해선 세금이 부과되지만, 나중에 남은 금액을 받을 때 절세 혜택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필요하다고 해서 무조건 중간정산을 받기보다는, 지급 시기와 금액, 세금 영향을 함께 따져보고 판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세무 전문가나 고용노동부 상담센터를 활용하면 더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금 중간정산은 우리에게 유용한 제도이지만, 누구에게나 자동으로 주어지는 혜택은 아닙니다. 정확한 사유와 요건, 서류를 갖추어야 하고, 중간정산 후 세금 문제까지 꼼꼼히 살펴야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퇴직금은 노동의 결과이며 중요하므로, 한 번 결정을 내릴 때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오늘 안내드린 내용을 토대로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